울산 ↔ 제주 부산에어 운항증편 이벤트 특가로
2박 3일 항공권을 구매.
한라산 하루 다녀오기 딱 적당한 시간.
야놀자 어플로 게스트하우스를 찾아보니,
잠만 딱 잘 수 있는 건전한 게스트하우스는 의외로 많지가 않았다.
파티가 목적인 사람들을 위한 게·하가 대부분.
그 중에 눈에 띈 곳이 미소 게스트하우스.
네이버 검색창에 미소게스트하우스를 치고, 바로 예약도 가능.
오픈마켓에서도 예약이 가능하다.
옥션엘 들어갔더니,
때마침 여행상품 10% 할인 쿠폰을 준다.
결제를 하려고 했더니, 신한카드 추가 10% 할인행사 기간이다.
마침 묵는 날이 평일이고해서
'설마 투숙객 얼마 안되겠지' 하는 마음에
가장 저렴한 8인실. 기본 10,000원을 이용하기로 했다.
2개의 할인혜택이 더해지니
이틀에 16,000원
신이나서 재빨리 결제를 한 후, 예약 완료.
잠시 후 예약 내용을 살펴보니 뭔가 이상하다...
여성 8인실로 예약이 되어있다.
오픈마켓 판매자는 야놀자.
전화를 해서 변경여부를 물어보니,
그냥 취소후 새로 예약을 하란다.
결국,
취소 수수료 3,000원 부과.
새로 예약을 해야했다.
결국 이틀 19,000원에 예약을 한 셈.
그래도 하루에 500원씩 할인을 받았으니...
제주공항에서 가까운 거리.
버스를 이용하기도 편리하고
택시를 타도 기본요금을 약간 초과할 정도의 거리.
제주도 구경도 할 겸 40분쯤 도보로 이동했다.
볼거리가 하나도 없어서 대실망...
첫날.
평임임에도 불구하고 8인실이 만석.
기껏해야 3-4명 정도일 줄 알고 제일 싼 방으로 예약을 했던 예상이 빗나갔다.
한 명이 간헐적으로 코를 골아대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착한 투숙객들.
둘째 날도 만석.
침대마다 커튼이 달려있다.
이게 생각보다 훨씬 편리하다.
2층침대
연박을 할 경우.
사물함에 짐을 넣어두고 열쇠는 본인이 소지한 후 외출하면 된다.
이틀이상 연이어 숙박을 할 경우,
퇴실시 이 카드를 침대위에 올려놓으면
'여기는 내가 맡아놓은 자리' 라는 표시가 된다
침대마다 머리맡에 램프등과 콘센트가 있어 편리하다.
특히 휴대폰 충전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은 없다.
욕실은 온수가 펑펑 잘 나오고,
본인이 칫솔만 준비하면 나머지는 다 구비되어 있다.
샴푸, 바디워시, 치약 등.
별도로 체크인시 1회용 바디워시와 스폰지를 제공해준다.
1일 수건 2매 제공.
단점이라면
베갯잇 냄새가 심해서 수건을 깔아야 할 정도였다는 것.
마지막날 퇴실할 때 다른 침대를 보니
베개 위에 수건이 깔린 곳이 여럿이다.
나만 그런 건 아닌듯하다.
하지만, 찜질방 가격에 이 정도는 충분히 넘어갈 수준.
혹, 냄새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뛰쳐나갈지도 모르니
개인 베개를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요런 베개 하나쯤 지참하기를 추천.
게스트하우스와 동문시장은 거리가 가까워 마실가기 좋은 위치.
런닝맨이 다녀갔다는데,
맛은 뭐...
게스트하우스 앞 지하상가를 열심히 뒤졌으나
식당은 거의 없다.
몇 바퀴를 돌다가
나란히 붙어있는 우동집과 한식집 발견.
우동집에 들어가서...
절대 망할 일 없는 메뉴인 돈가스를 시켰는데...
"중앙사거리 지하상가에서 절대 돈가스 먹지 마세요~"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게스트하우스.
파티 좋아하는 투숙객에겐 모두가 단점인 게스트하우스.
다음에 혼자 제주도 여행가면 또 들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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