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 (2019-1-24(목))
3번째 한라산 등산.
간밤에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서 새벽 2시까지 뒤척이다가 겨우 잠이 들었다.
두통이 어찌나 심한지
등산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이었는데,
잠깐 눈을 붙인 덕분인지 그럭저럭 등산은 가능할 것 같다.
새벽인지라 샤워는 피하고
세수와 머리만 조심조심 감은 후,
게스트하우스에서 물을 끓여 보온병에 담아서 나왔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버스정류장 가는 길.
관덕정 버스정류장까지는 도보 5분이면 족하다.
세븐일레븐, GS25 2개 편의점이 있어서
점심 준비 가능.
관덕정
GS25 편의점에 들러
초코바, 컵라면, 김밥, 생수 한병을 구입.
6시29분 447번 버스 승차
6시35분 제주시청 통과
06시 52분 제주대학교 도착
버스시간 알림표에 475번 노선이 안나타난다.
여기가 승차장이 아닌가 당황해서
버스를 기다리는 몇 안되는 사람들에게 475번 승차장이 여기가 맞는지 물어보니,
모른다고 한다.
안절부절 하는 사이
도착 5분전에서야 전광판에 475번 노선이 등장한다.
이 곳이 버스타는 곳.
뒷편에 보이는 GS25,
이 편의점 좌측편에 CU 편의점도 있다.
이 곳에서 김밥이나 컵라면 등을 준비하면 될 듯싶다.
475번 버스
07시 28분 제주대학교에서 승차
07시 37분 관음사등산로 하차.
버스에서 내리면 불켜진 식당이 보인다.
이곳에서 간단하게 아침식사도 가능.
김밥도 구입이 가능하다고...
화장실을 잠시 다녀와서
탐방로 입구로 진입.
삼각봉 대피소는 12:00 이전에 통과하여야한다.
평탄한 등산로
여기서부터 눈과 함께 가파른 길이 시작된다.
아이젠이 없으면 약간 불안한 곳.
삼각봉
삼각봉 대피소
삼각봉
삼각봉을 바라보며 초코바와 커피 한잔.
삼각봉 대피소에서 한라산 정상 가는 길
건물 왼쪽 뒷편에서 2명이 취사를 하고있다.
괜찮은건가??
한라산 정상
백록담
컵라면과 김밥.
정상에서 먹는 라면과 김밥이 이렇게 맛이 없을 수 있다니...
13:30분까지 하산해야한다.
하산시간이 가까워오니 정상석 인증사진은 한 장씩만 찍으라고 관리인이 끊임없이 외쳐댄다.
성판악 방면으로 내려오는 길
진달래밭 대피소
사라오름 입구.
언제 또 올지 모르니 한 번 들렀다 가야겠다.
호수는 바닥을 드러내 진흙밭이 되어있다.
실망. 대실망
왼쪽 나무데크를 쭉 따라가면 사라오름 전망대
사라오름 전망대
전망대에서 내려가는 길
곳곳에 하루살이가 널려있다
속밭대피소
성판악 등산로 입구
성판악 사무실로 가서
휴대폰으로 정상에서 찍은 인증샷을 보여주고
이름과 생년월일 불러준 후, 1,000원을 내면
등정인증서를 발급해준다.
등반도 아니고 무려 '등정'이라니...
뭔가 거창하다~
제주시내로 가는 버스정류장,
성판악 주차장 바로 앞이라 접근이 쉽다.
버스정류장에서 바라본 한라산
281번 일반버스를 탈 예정.
제주-서귀포를 운행하는 버스로 12분 간격이라 매우 편하게 이용 가능.
정확한 버스 운행시간.
8년전 제주에서 이용했던 불편하기 그지없는 버스와는
천지차이.
제주에서는 버스만 이용해도 별 불편이 없을듯하다
.
281번 버스는 제주시외버스터미널이 종점.
관덕정으로 가려면, 제주시청에서 환승하는 게 좋다.